짧고 들린 코의 교정
작성자 김&송 코성형 클리닉 조회수 4194 작성일 2007-08-28

짧고 들린 코의 교정 

우리나라에서는 낮고 퍼진 코가 가장 흔하고 코끝이 아래로 빠진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코끝이 위로 들려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코끝이 들려있으면서 콧대까지 낮은 경우 흔히 ‘들창코’라 이야기 하는 짧은 코가 됩니다. 짧은 코의 원인으로는 원래 그렇게 생겼거나, 이전의 수술이나 사고로 코가 내려 앉으면서 코끝이 위쪽으로 당겨져 올라가서 이차적으로 짧은 코가 되는 경우입니다. 특히 원래도 짧고 들린 코를 실리콘 같은 보형물로만 무리하게 수술한 경우 코끝이 더욱 당겨 올라가고 급기야는 전면에서 콧구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심하게 들린 코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들린 코를 수술할 때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들려 올라간 코끝의 구조를 원래의 자리로 혹은 더 아래로 내려주는 것이고, 내려온 코끝이 다시 들려 올라가지 않게 단단하게 안에서 지지해주는 것입니다. 수술의 난이도 때문에 안에서 단단히 지지해주는 구조물을 제대로 만들어 주지 않는 경우 코끝이 잘 내려오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조금 내려온 것 같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대로, 혹은 더 심하게 다시 들려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코 안의 지지구조물은 수술 당시의 코 안 상태에 따라 자가연골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비중격(코 안의 좌우 칸막이)연골이 튼튼한 경우는 그것을 지지기반으로 삼아서 만들어주고, 비중격이 약하거나 훼손되어 있을 때는 늑연골(갈비뼈 연골)을 사용합니다. 보통 낮고 짧은 코를 가진 분들은 비중격 연골이 원래 약하고 작아서 사용이 곤란한 경우가 많으며 이전의 수술이나 사고로 비중격이 손상된 경우가 많아서 대다수의 경우에 늑연골을 사용하는데 떼낸 부위의 통증이나 이식한 연골이 조금 휘는 경우 등의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전과 비교하여 외모 개선 효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코가 그렇게 낮지 않고 이전에 수술한 적이 없는 경우에는 굳이 갈비뼈 연골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비중격 연골이나 귀 연골을 이용하여 짧은 코 교정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의 성패는 이와 같은 코 안의 지지구조물을 얼마나 확고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짧고 들린 코의 교정은 정확한 진단과 수술계획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의 섣부른 사용은 다음 교정수술 조차 더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할 것입니다.

 

MBC life 9월호 기고

성형외과 전문의 김영환(김&송 코성형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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